일산 식사동 구제거리, 빈티지 쇼핑의 성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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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식사동 구제거리, 빈티지 쇼핑의 성지로 떠오르다

원투2 2025. 7. 2. 19:37

방송 타고 뜨는 식사동 구제거리, 뭐가 그렇게 특별할까요?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구제거리는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빈티지 쇼핑 명소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옷을 싸게 파는 장소를 넘어, MZ세대와 리사이클링 문화에 익숙한 세대들이
자신만의 패션을 찾기 위해 찾아오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배우 김석훈이 등장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고,
2024년에는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사동 구제거리를 직접 다녀온 듯 생생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빈티지 감성과 실속 쇼핑, 식사동 구제거리의 매력

식사동 구제거리를 처음 찾았을 때, 거리 전체에 퍼지는 다양한 색감과
레트로 감성의 간판, 길거리에서 풍겨 나오는 독특한 옷 냄새까지
모든 것이 이곳의 개성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100여 개에 가까운 구제 매장이 한 골목에 몰려 있어,
걸음걸음마다 새로운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웨딩드레스부터 밀리터리 재킷, 스니커즈까지
없는 게 없는 상품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그중에서도
오래된 듯하지만 품질이 좋은 제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렴함 그 이상, 실속 있는 가격 구성

솔직히 말해, "싸기만 한 거 아니야?" 하는 편견을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그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여기서는 3천 원이면 티셔츠 한 장, 2만 원이면 꽤 괜찮은 패딩까지 살 수 있었습니다.

무게 단위로 파는 매장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10kg을 13,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업사이클 브랜드 창업자나 리셀러들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아래 표는 실제로 확인한 가격 예시입니다.

품목 평균 가격

반팔 티셔츠	2,000 ~ 3,000원
청바지	5,000 ~ 7,000원
패딩	20,000 ~ 30,000원
무게 판매	100g당 1,500원 / 10kg당 13,000원

TV 방송의 효과, 배우 김석훈의 방문 이후 분위기 변화

2024년 하반기,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서
배우 김석훈이 식사동 구제거리를 찾았던 장면이 방영되며
이곳은 단번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석훈이 가성비 높은 빈티지 옷을 다량 구매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 이후로 주말이면 일반 방문객들이 몰려
거리는 북적북적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축제와 팝업스토어, 문화공간으로의 변신

2024년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는 롯데몰 은평점에서
식사동 구제거리 팝업스토어가 열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구제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9월 28일에는 구제거리 일대에서
골목 축제가 열려 토크 콘서트, 푸드트럭, 어린이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었습니다.

이처럼 식사동 구제거리는 단순한 시장을 넘어
문화와 쇼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제 매장 추천 리스트, 어디를 가야 할까?

매장이 워낙 많다 보니 어디서부터 가야 할지 고민될 수 있는데요,
초보자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대표 매장을 소개해드릴게요.

매장명 특징

기석무역	2000년부터 운영된 원조 매장, 다양한 카테고리 보유
웅이네	밀리터리룩, 빈티지 스포츠 아이템 다수
도깨비구제	가족 단위 쇼핑에 적합, 남녀 모두 상품 다양
원쇼핑	정돈된 인테리어, 유니크한 디자인 위주 구성